사회 전국

"400년 분청도자기 흐름이 한눈에…"

지난해 열린 김해 분청도자기 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이 도자기 제작 과정을 흥미 있게 지켜보고 있다. /사진제공=김해시

대한민국 문화관광 유망축제인 제16회 김해분청도자기 축제가 18일~23일까지 경남 김해시 진례면 일원에서 개최된다. ‘신이 내린 손길, 400년 전 명성의 부활’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축제는 8개 분야 90개 종목의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주요 행사는 대형도자기 제작과 도자기 진품명품 찾기, 분청도자기의 흐름을 한눈으로 볼 수 있는 김해분청도자 명품 전시실 운영 등이다. 또 80여 지역 도예인들의 개성 있고 특색 있는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실 운영, 도자기모자이크 만들기, 물레체험, 풍난 항아리 만들기, 야구공 분청 도자기 깨뜨리기 등 다양한 체험도 준비된다. 행사기간 내내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가요, 국악, 무용 등 축하공연과 도자기 공개경매, 노천가마 불지피기 등 이벤트 행사도 마련된다. 400여년 전 임진왜란으로 일본에 끌려간 김해 도예가들이 정착한 일본 사가현 아리타에서는‘한일도자기문화 및 관광교류 활성화’를 주제로 한일공동 심포지움을 축제기간 중 연다. 역사와 전통을 계승하고 있는 김해 분청도자기는 경기도 이천의 백자나 전남 강진의 청자와는 달리 가장 한국적인 미의 원형으로 평가 받고 있다. 투박하지만 형태와 문양이 자유롭고 표현이 분방하면서도 박진감 넘쳐 서민적이면서도 예술성이 뛰어난 도자기로 인정받고 있다. 김해 분청도자기 축제는 지난 2008년부터 2009년까지 2년 연속 문화관광부 예비축제로 지정되었고 지난해와 올해는 대한민국 문화관광유망축제로 격상돼 국내외 관광객 60만 명이 찾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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