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림스상사 유석호 사장/건강패스트푸드로 세계공략(인터뷰)

◎치킨에 인삼 등 가미/말련에 LGC 1호점『인삼치킨을 주메뉴로 한 패스트푸드점 「LGC」(Lims Ginseng Chicken)를 연말께 말레이시아를 시작으로 세계 곳곳에 확산시킬 계획입니다.』 치킨체인인 「림스치킨」으로 알려진 림스상사 유석호 사장은 인삼을 가미한 각종 패스트푸드 전문점 「LGC」로 세계 공략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LGC는 맥도널드·KFC처럼 햄버거·치킨·포테이토 등을 주메뉴로 하는 패스트푸드전문점이다. 외국 패스트푸드점과 달리 밀가루반죽에 인삼을, 패티(햄버거 속)에 인삼·마늘·생강을 함유시켜 건강식 패스트푸드를 만들어내는 것이 LGC만의 차별화된 노하우라고 할 수 있다. 유사장이 인삼치킨을 개발하게 된 동기는 아주 우연했다. 『외국인을 집에 초청해 삼계탕을 대접했는데 전혀 먹지못하는 것을 보고 치킨에 인삼을 가미한 인삼치킨 개발 아이디어가 떠올랐다』고 유사장은 회고했다. 신토불이 먹거리인 삼계탕을 서양식으로 패스트푸드화한 셈이다. 인삼치킨을 개발한 유사장은 83년 뉴욕국제발명전에서 금메달을 수상했다. 그후 매년 4∼5회씩 해외 식품박람회에 참여하면서 세계 시장 진출을 모색해온 유사장은 최근 한국산업디자인진흥원의 지원으로 패키지디자인, 점포 인테리어 등의 CI(기업이미지통일)작업을 완료, 해외 패스트푸드시장의 문을 두드릴 수 있게 됐다. 림스상사는 최근 말레이시아 현지인과 콸라룸푸르에 「LGC」가맹점을 열기로 계약을 맺고 이르면 올연말께 1호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미국 뉴욕 맨해턴에 직영점을 개점, 미국시장에 발을 들여놓은 후 본격적인 가맹사업에 나설 방침이다. 『오는 9일 독일 쾰른 푸드쇼에 참여, 독일 진출을 타진하는데 이어 동남아·유럽·미국 등으로 사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는 유사장은 최근 인삼의 효능과 맛을 전세계에 널리 알리겠다는 기대에 가득차 있다.<이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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