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그룹(회장 박주탁)은 한보사태로 부도가 난 세양선박과 대동조선을 인수한다고 25일 발표했다.수산그룹은 이와관련, 지난 24일 하오 박주탁회장이 이도상 세양선박회장과 이회장의 주식 55만6천6백78주(지분 22.66%)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덧붙였다. 인수금액은 30여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산그룹은 이에 따라 현재 법정관리 신청중인 세양과 대동조선의 대주주로 경영에 참여, 해운 및 조선업에 진출하게 됐다.
수산그룹은 이번에 인수한 회사들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법원과 협의를 계속하고 긴급한 운영자금을 이른 시간안에 지원할 예정이다.<채수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