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백두산화산’ 2차 남북전문가회의 12일 개성 개최

백두산 화산 문제 논의를 위한 제2차 남북 전문가회의가 오는 12일 북측 지역인 개성에서 열린다. 통일부는 7일 백두산 화산 남북 전문가 회의를 12일 개성에서 개최하자는 우리 측 제의에 대해 북측이 동의한다는 전통문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북측은 이날 오전 11시께 판문점 적십자채널을 통해 지진국장 명의로 우리 측 기상청장 앞으로 전통문을 보내왔다. 정부는 앞서 6일 남측 수석대표 명의로 북측 단장 앞으로 전통문을 보내 12일 개성에서 2차 전문가회의를 개최하자고 제의했었다. 우리 측에서는 1차 회의와 마찬가지로 수석대표인 유인창 경북대 지질학과 교수를 비롯해 김기영 강원대 지구물리학과 교수, 이윤수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책임연구원, 이강근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 등 4명이 대표단으로 나간다. 북측에서도 단장인 윤영근 지진국 산하 화산연구소 부소장(지진국 부국장 겸임)과 장성렵 화산연구소 실장, 주광일 조선지진화산협의회 위원 등 1차 회의 대표단이 그대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 북측의 제안으로 지난달 29일 처음 열린 전문가회의에서 남북은 백두산 화산과 관련한 공동연구 필요성에는 공감했지만 구체적인 합의는 이끌어내지 못했다. 남측은 공동연구에 앞서 자료교환 등을 통한 사전연구 필요성을 강조했고 북측은 전문가 간 학술토론회와 현지답사 방식의 공동연구 방안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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