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기아정보 터키공략 본격화/현지 공장에 300만불규모 시스템 공급

◎일라스그룹과 SI·AFIS·IC분야 협력기아정보시스템(대표 이종대)이 터키 정보통신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기아정보는 최근 기아자동차 터키 현지공장에 3백만 달러 규모의 생산관리시스템을 공급키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또 시스템통합(SI)을 비롯 지문인식시스템(AFIS), 집적회로(IC)카드 등의 분야에서 터키 정보통신시장을 본격 공략키로 하고 이 나라 유력그룹인 일라스(Ihlas) 그룹과 협력키로 했다. 이와관련 일라스그룹내 정보시스템 관련 계열사인 이빔(IBIM)사의 사장과 부사장이 8월중으로 내한, 기아측과 세부사항을 결정지을 예정이다. 기아정보 관계자는 『터키는 남한의 약 8배에 이르는 면적과 7천만명의 인구를 보유하고 지정학적으로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를 잇는 요충지이면서도 정보통신분야에서는 무주공산과 다름없다』며 『이번 일라스그룹과의 합의로 터키 정보통신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기아정보는 이미 진출기반을 닦아놓은 이집트, 시리아 등과 함께 중동지역에서의 영향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고 조만간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 정보통신시장에도 뿌리를 내릴 계획이다. 한편 기아정보가 일라스그룹과 합의한 사실이 최근 현지 주요 일간지 및 TV에 의해 대서특필되면서 터키에는 「기아붐」이 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이균성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