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인트론바이오 슈퍼박테리아 신약 물질, 세계적 학술지에 소개

‘N-Rephasin® SAL200’의 치료 효과 입증

바이오신약 기업인 인트론바이오테크놀로지은 자체 개발한 슈퍼박테리아 바이오신약 후보물질인 ‘N-Rephasin® SAL200’의 연구 결과가 항생제 분야의 세계적 학술지인 ‘Antimicrobial Agents and Chemotherapy’의 온라인 판에 게재되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소개된 신약후보는 최근 내성균 발생 사례의 증가로 치료 효과가 점차 약해지고 있는 반코마이신(Vancomycin)이나 자이복스(Zyvox) 같은 블록버스터급 약물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바이오신약이다. 기존 항생제에 대해 내성을 획득한 MRSA(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나 VRSA(반코마이신 내성 황색포도상구균) 감염에 의한 패혈증 등의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약물이다. 기존의 약물들과는 완전히 다른 작용기전을 가진다는 점이 특징이며 내성균을 포함한 모든 황색포도상구균에 의한 감염질환 치료에 효과적이다. 또한, 기존 약물들은 최소 12시간에서 24시간 후에 그 효과가 나타나는 반면, N-Rephasin® SAL200은 수분 내에 기존 약물보다 2배 이상 강력한 효과가 발휘되기 때문에 보다 빠르고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윤성준 인트론바이오 대표는 “N-Rephasin® SAL200을 오는 2012년까지 글로벌 신약 기업에 라이센싱할 계획이며 제대로 된 가치평가를 위해 국제적으로도 충분히 인정받을 수준의 입증자료들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술이전비는 자체적으로 추산한 결과 최소 1,000억원 이상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합리적인 수준에서 라이센싱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2006년 한 해 동안 약 10만 명이 ‘MRSA’에 감염되었고 이 중 2만여 명이 사망했다. 이는 같은 해 에이즈로 인한 미국의 사망자 1만7,000명보다 많은 숫자다. 최근 MRSA 감염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2008년 ‘Pharmaco 보고서’에 따르면 MRSA 감염 관련 약물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12%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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