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고졸 입사' 김주년 25년만에 상무 올라

삼성 사상최대 승진 인사<br>SW플랫폼 개발 주도 윤장현 상무 3년 앞서 대발탁

김주년 상무

윤장현 상무

삼성의 이번 인사는 성과가 모든 것을 말해준 결과로 평가된다. 삼성은 올해도 어김없이 인사에서 학력과 연공서열에 구애 받지 않고 뛰어난 성과를 보이는 직원을 과감히 임원으로 승진시키는 신상필벌 원칙을 확고히 지켰다. 김주년 삼성전자 상무가 대표적이다. 김 상무는 지난 1986년 9월 고졸 제조직으로 삼성전자에 입사했다. 1993년 무선 단말 개발 업무에 합류한 그는 무선 하드웨어 개발 분야의 입지전적인 인재로 성장했다. 김 상무는 새로운 유저인터페이스나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등 신기술을 적용한 차별화된 제품을 연이어 출시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김 상무는 '자랑스런 삼성인 상'을 두 번이나 수상하며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삼성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리더로 위상을 확고히 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며 김 상무의 공적을 치하하고 있다. 고졸의 김 상무는 결국 입사 25년 만에 '기업의 별'이라 불리는 임원이 됐다. 부장 승진 3년 만이다. 윤장현 삼성전자 상무도 3년 대발탁 승진했다. 윤 상무는 미국 조지아텍 전자공학 박사 출신의 소프트웨어 플랫폼 전문가다. 그는 리눅스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삼성전자의 소프트웨어 플팻폼 'SLP(Samsung Linux Platform)' 개발을 주도한 장본인이다. 삼성전자는 SLP에 기반한 휴대폰 개발에 성공하면서 대내외에 기술력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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