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는 지난 14일 위스키 사업을 영국의 얼라이드 모텍과 합작설립할 진로발렌타인에 양도키로 했다.얼라이드 모텍은 발렌타인 위스키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진로와 7대 3으로 출자, 진로발렌타인을 설립하게 된다.
문제는 사업부문 양도시 주주들의 매수청구권이다. 매수청구권에 의한 주식매수 예정가격은 보통주가 5,728원, 우선주가 3,829원이다.
20일 현재 진로의 주가는 5,600원으로 매수가격을 약간 밑돌고 있다. 영업양도 결의를 위해서는 주주총회를 열어야 하는데 주주확정 기준일이 9월 30일까지다.
결국 9월 30일이전에 진로의 주가가 5,728원을 밑돌 경우 진로 주식을 시장에서 싼 가격에 사서 매수청구를 요청하면 그 차액만큼 이익을 얻는 차익거래가 가능하다.
사업부문 양도를 위한 임시주총은 11월 26일 개최될 예정이다. 9월 30일자로 주주명부에 기재된 주주들은 11월 25일까지 사업양도에 반대의사를 표시하고 임시주총에서 사업부문 양도에 반대하면 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정명수기자ILIGHT3@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