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춘향전에서 사회적 통합을 모색한 메시지 읽어야”

설성경 교수, 강동도서관에서 5주간 고전인문학 강좌


설성경(사진) 연세대 명예교수가 29일부터 서울시교육청 강동도서관에서 ‘한국고전의 비밀스런 탐독’이라는 주제로 5주간 강의를 시작했다. 이날 설 교수는‘춘항전은 음란소설인가’라는 화두를 수강생들에게 던지며 “춘향전은 청춘 남녀의 러브스토리를 내세우고 있지만 그 뒤에는 호남과 영남의 화합과 통합을 희망하는 사회적 메시지가 담겨있는 소설”이라는 강의를 풀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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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과 서울경제신문 백상경제연구원이 공동으로 기획한 고전인문학 강좌‘고인돌(고전 인문학이 돌아오다)’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강의는 29일부터 12월 27일까지 다섯번에 걸쳐 강동도서관에서 춘향전, 홍길동전, 별주부전, 구운몽 등 한국의 대표 고전 작품에 대해 자세하게 소개한다.

이번 사업은 문학ㆍ역사ㆍ철학 외에도 미술ㆍ건축ㆍ영화 등 다양한 장르로 인문학의 외연을 넓혀 폭넓은 강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서울시 22개 서울시교육청 도서관에서 열리는 이번 고인돌 강좌의 신청은 무료이며, 세부 프로그램 내용은 서울시교육청 평생교육포털‘에버러닝(everlearning.sen.go.kr)’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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