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씨그램은 올 추석용 위스키 선물세트를 지난해보다 50% 많은 20만세트로 잡고 판매목표도 대폭 상향조정했다.두산씨그램은 주력인 「윈저」와 「시바스 리갈」 시리즈 외에 「패스포트」, 「크라운 로얄」 등의 제품도 내놓아 소비자들 선택의 폭을 넓혔다고 덧붙였다.
특히 올해부터는 추석 선물세트에 포장재 가격을 포함시키지 않고 위스키 가격만으로 값을 정하는 「선물 가격제」를 도입해 소비자들의 부담을 줄였다.
여기에 시바스 리갈 시리즈를 구입하는 고객에게는 고급 시가, 시가커터, 골프공 세트 등을 무료로 제공하는등 다양한 부대 선물도 준비했다.
하이트맥주 계열의 하이스코트도 추석 대목을 겨냥, 위스키 선물세트를 지난해보다 40% 늘린 4만2천세트를 생산하기로 했다. 특히 주력 선물제품인 「딤플」과 「조니 워커」 시리즈를 중심으로 21종의 선물세트를 다양하게 만들었다.
이 회사는 또 「조니워커 골드」를 지난해보다 20% 정도 싼 가격에 내놓았으며 「조니워커 레드」와 「조니워커 블랙」의 경우 대용량 중심으로 선물세트를 마련하는 등 선물특화 전략을 구사했다.
하이트는 올해 골드(18년산)와 블루(30년산)등 고가 제품이 특히 많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두산도 지난해보다 33% 증가한 20만세트를 제작했다. 전략 제품은 청주인 국향세트. 값은 1만9,000~2만3,000원대로 맞췄다.
두산은 선물세트를 지난해 10종류에서 중저가 위주로 5종류로 축소했으며 전통 도자기를 중심으로 제작했다. 특히 주류가 중저가면서도 고가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를 위해 값이 비싼 설화 도자기 세트도 따로 만들었다.
두산은 올해 소비자들의 구매비중이 높은 할인점과 대형 매장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판촉을 벌일 계획이다.
한기석기자HANK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