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티타임] "성탄절 쇼핑, 남성엔 독"

「쇼핑은 남편 건강에 독」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최근 영국에서 쇼핑하기 싫어하는 남편들을 구제해 줄 기막힌 연구결과가 1일 발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국의 심리학자인 데이비드 루이스 박사는 한 연구에서 손님들로 붐비는 상점에서 선물을 고르는 남성들은 긴급상황에 처한 경찰관에 버금가는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발표했다. 루이스 박사는 런던 북부 「브렌트 크로스 쇼핑센터」에서 여러 연령층의 남녀 약 40명을 대상으로 크리스마스 쇼핑에 따른 스트레스 수준을 측정한 결과, 모든 남성들의 혈압과 맥박이 평균 이상으로 치솟았다고 밝혔다. 루이스 박사는 『남성들은 쇼핑하러간다는 생각 자체만으로도 스트레스를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특히 크리스마스 쇼핑시 남성들은 경찰관이나 전투기 조종사들이 긴급상황에서 겪는 것과 같은 수준의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이같은 연구결과에도 불구하고 남편을 살리는 대신 선물을 포기하는 여성들이 얼마나 될지는 의문이다. 【문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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