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56K모뎀 표준안 내달 확정 가능성

【팔로알토(미캘리포니아주) AP­DJ=연합특약】 특허 응용범위를 놓고 마찰을 빚어온 세계의 모뎀제조업체들이 내달 개최될 국제통신연합(ITU) 회의에서 56K모뎀의 표준안을 확정할 가능성이 높아졌다.56K모뎀의 특허권자인 브렌트 타운센드 스탠포드대교수는 27일 『앞으로 일주일내에 특허와 관련된 자신의 방침을 발표할 예정』이며 『모뎀업체인 3컴과 공동으로 다른 회사와도 라이센스계약을 맺을 수 있다』고 27일 밝혔다. 그는 또 표준안에 이르기 위한 업계의 노력을 지지한다면서 계약조건은 합리적인 범위에서 확정된 댓가를 사전에 지불하는 쪽으로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대해 3컴측은 찬성의사를 밝혔으며 락웰관계자는 9월 합의가능성에 대해 신중하면서도 낙관적인 견해를 나타냈다. 모뎀업체들은 그동안 단일표준안 마련을 추진해왔지만 특허권 응용을 둘러싼 분쟁으로 쉽사리 합의를 이루지 못했었다. ITU는 내달 12일에 3컴, 락웰 인터내셔날, 루슨트 테크놀로지스, 모토롤라 등 주요 업체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갖고 3컴의 X2와 록웰의 56K플렉스 기술에 대한 중재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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