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위원회, 종합유선방송위원회를 제외한 5개 언론·방송 관련기관이 연내 통합된다.15일 기획예산위원회에 따르면 언론회관(프레스센타), 언론연구원, 언론인금고는 오는 18일 일제히 해산한 후 오는 22일 통합법인인 한국언론문화센터로 다시 태어난다.
또 방송개발원은 오는 23일 방송진흥원으로 개칭한 뒤 방송회관을 흡수 통합, 내년 1월1일부터 통합법인으로서 활동한다.
경영혁신차원에서 한국언론문화센터은 인력을 통합이전 207명에서 통합후 120명으로, 한국방송진흥원은 93명에서 61명으로 대폭 축소한다.
그러나 방송위원회와 종합유선방송위원회는 통합방송법의 정기국회내 처리가 보류됨에 따라 통합작업이 내년으로 미뤄지게 됐다. 다만 양기관은 통합에 대비해 인원감축을 연내에 마무리한다는 계획아래 우선 종합유선방송위원회가 최근 인력을 133명에서 71명으로 대폭 줄였다.
한편 131개 정부 출연 및 위탁기관들은 오는 2000년까지 총 1만5,586명의 인력을 줄인다는 계획아래 올해말까지 8,091명을 감축할 예정이며 11월말 현재 7,670명(연말 목표대비 94.8%)을 정리했다. 【최상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