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 연봉제 도입 등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어왔던 국립극장 노사가 마침내 임단협에 합의했다.
국립극장은 7일 “성과 연봉제 도입 등 주요 조항에 대해 지난달 국립극장 노사가 전격 합의했다”며 “그 동안 공연 파행 등으로 관객에게 불편을 끼친 데 대해 사과한다. 앞으로 새로운 각오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 합의 내용은 ▦성과 연봉제 도입(기본연봉 70%, 성과급 20%, 기타 수당 10%) ▦기량향상평가 연 1회 실시 ▦단원 정년제 도입(국립무용단 53세, 국립국악관현악단과 국립창극단 58세) ▦연가일수 28일에서 25일로 축소 ▦기량향상휴가(10일) 폐지하는 대신 단체별 기량향상 훈련(5일) 실시 ▦공연문화발전위원회 폐지하는 대신 단체별 전속단체 협의회 운영 등이다.
임연철 국립극장장은 “창작과 교육, 교류 등 3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앞으로 국립극장 구성원 모두가 활발한 공연예술 무대로 관객에게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립극장 노사는 지난 해 성과 연봉제 도입 등을 둘러싸고 노조는 공연 시작 지연과 피켓 시위, 극장 측은 공연 취소 등으로 맞서며 갈등을 빚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