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20세기… 사」들/개명작업 분주

【뉴욕 AP=연합】 2000년이 되려면 아직도 3년이 남아 있으나 「20세기」란 말을 상호로 사용하고 있는 회사들은 과거의 이름으로 어떻게 미래의 사업을 할 수 있을지 벌써부터 걱정이 태산같다.다가오는 21세기를 앞두고 이름갈기에 바쁜 「20세기 회사들」의 움직임을 살펴본다. ▲20세기 기금­뉴욕 소재의 비영리 공공정책연구그룹인 「20세기 기금」은 2000년이 밝자 마자 이름에서 20이란 숫자를 빼고 「세기 기금」으로 이름을 바꿀 계획이다. 존 슈루 부사장은 간부들이 숙고끝에 새이름을 생각해 냈다면서 앞으로 1백년 동안 걱정할 것이 없고 또 종전과 같은 이니셜을 쓸 수 있어 좋다고 설명했다. ▲20세기 폭스사­20세기란 이름으로 너무나 오랫동안 명성을 떨쳐 온 이 영화사는 당장 이름을 바꿀 계획은 갖고 있지 않다고 플로 그레이스 대변인이 밝혔다. ▲20세기 크리스찬 북스토어­테네시주 내슈빌에 있는 이 서점은 오래 고민할 것도 없이 이미 지난 10월부터 「21세기 크리스찬 북스토어」로 이름을 바꾸었다. 우편주문회사인 이 회사의 주소란에는 새 이름이 찍혀 있다. ▲20세기 상호기금­캔사스 시티 소재의 이 금융회사는 97년부터 「아메리칸 센추리 투자회사」라는 새 회사명을 사용한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