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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의료기기 사업 강화를 위해 해외 인수합병(M&A)을 통해 컴퓨터단층촬영(CT) 시장에 새롭게 진출했다
삼성전자는 28일(현지시간) 미국의 CT 전문 의료기기 업체인 '뉴로로지카'를 인수했다고 29일 밝혔다. 삼성전자의 미국법인(SEA)은 뉴로로지카의 지분을 100% 인수하고 SEA 법인의 자회사로 편입시킬 예정이다.
뉴로로지카는 메사추세츠주 댄버스에 있는 이동형 CT 장비전문 업체로 지난 2004년 설립됐다. CT 장비 분야에서 업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 받으며 이동형 CT 외에도 대형 CT를 독자적인 기술로 개발할 수 있는 업체로 알려져 있다.
삼성전자는 뉴로로지카의 인수를 통해 CT 사업의 신규 진출 등 의료기기 사업 전반의 경쟁력을 조기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의료기기는 삼성전자의 5대 신수종 사업의 하나인 만큼 기존의 초음파 진단기기, 체외 진단기기, 디지털 X레이에 더해 CT까지 의료기기 전반으로의 빠른 역량 강화가 필요하다"며 "의료기기 사업 분야에서도 고객과 환자에게 삼성만의 차별화된 프리미엄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삼성전자는 2010년 의료기기 업체인 메디슨을 인수했으며 2011년에는 삼성전자 미주 법인이 심장질환 관련 검사기기를 생산하는 넥서스의 의료기기 부문인 ITC 넥서스 홀딩 컴퍼니를 인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