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국제유가, 투자은행 유가 상향 조정에 상승

5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투자은행이 내년 유가 전망치를 상향 조정해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지난 주말 종가보다 1.95달러(2.1%) 올라 96.8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시장의 8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2.22달러(1.99%) 올라 113.6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은행인 바클레이즈 캐피털은 내년 WTI 가격 전망치를 종전보다 4달러 높은 배럴당 110달러로 상향 조정했고 브렌트유의 내년 가격 전망치도 종전보다 10달러 상승한 115달러로 올렸다. 바클레이즈는 “내년 원유 시장의 추가 공급 능력이 줄어들고 원유시장에서 지정학적 영향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신흥 시장의 성장세도 수요를 증가시킬 것”이라고 내년 유가 전망을 수정한 배경을 밝혔다. 미국의 제조업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들 중 하나인 공장주문 실적이 전월에 감소세를 보였던 것과 달리 0.8% 증가한 것도 유가 상승에 영향을 줬다. 금과 은은 미국과 유럽연합(EU) 등의 채무 위기에 대한 우려가 계속돼 상승했다. 금 8월물은 지난 주말보다 30.10달러(2.0%) 오른 온스당 1,512.70달러에 거래를 마쳐 지난달 23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은 9월물도 1.70달러(5.1%) 올라 지난 달 22일 이후 가장 높은 온스당 35.41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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