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삼성 "4G 시장 빅3 진입"

2015년 화웨이 제치고 에릭슨·노키아지멘스와 3강 구축 전략


삼성전자가 4세대(G) 통신장비 시장을 주도해 오는 2005년에는 '글로벌 빅3'로 부상하는 목표를 세웠다. 삼성전자는 현재 통신장비시장에서 10위권을 형성하고 있지만 4G 통신장비가 대세를 이루는 2015년에 3위권으로 진입하겠다는 과감한 전략이다. 4일 삼성전자는 2015년에 와이브로, 롱텀에볼루션(LTE) 등 4G 통신시장에서 중국 화웨이를 제치고 에릭슨, 노키아지멘스와 3강체제를 구축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홍익표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상무는 "최근 4G 장비매출, 계약건수 면에서 이미 3위권에 진입했다"면서 "2015년까지는 글로벌 통신장비시장에서 빅3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현재 340억달러에 달하는 통신장비시장에서는 에릭슨, 화웨이, 노키아지멘스 등에 밀려 10위권 수준이지만 4G 시장에서는 위상이 완전히 달라진다. 삼성전자는 와이브로를 세계최초로 상용화하면서 33%대 이상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하면서 시작을 선도하고 있으며 LTE부문에서도 LG전자와 함께 차세대 통신시장에서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는 상태다. 삼성전자는 4G 장비시장 매출을 연간 평균 30~40% 늘려나가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삼성전자는 특히 LTE에 대한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LTE 장비시장은 올해 30억달러에서 2014년 120억달러로 폭발적인 신장세가 예상되는 새로운 4G 신규시장이다.. 삼성전자는 미국, 러시아, 인도, 중국 등 세계 주요 지역에서 13개 이동통신사들과 LTE 장비 공급을 시작하거나 추진을 준비하는 등 가장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다른 통신장비업체와 다른 차별적 경쟁력은 통신장비와 연동해 쓸 수 있는 다양한 단말기 개발까지 가능하다는 점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G 기술을 이용한 스마트폰을 내놓은 데 이어 4G 기술을 적용한론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를 하반기에 출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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