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안 된다"고 하는 박사보다 "된다"는 학사가 훨씬 낫다

김태환 코오롱생명과학 사장 본지'CEO초청특강'서 강조

김태환 코오롱생명과학 사장이 23일 서울경제신문과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서울경제TV SEN이 강원대에서 공동 개최한 '미래를 준비하는 대학생을 위한 CEO특강'에서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질 것"을 주문하고 있다. /춘천=이호재기자

"'하면 된다'는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져야 합니다." 김태환 코오롱생명과학 사장은 23일 서울경제신문이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서울경제TV SEN과 공동으로 강원도 춘천시 강원대에서 개최한 '미래를 준비하는 대학생을 위한 최고경영자(CEO) 초청특강'에서 "회사는 원하는 목표를 설정해 달성하고 이를 통해 이익을 얻는데 안 된다고 말하는 사람은 회사에 도움이 되는 것이 없다"며 "'안 된다'고 하는 박사보다는 '된다'고 하는 학사가 백번 낫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회사가 가고자 하는 방향을 설정하면 직선으로 곧바로는 못 가더라도, 돌아가더라도 가겠다고 하는 사람들을 회사는 필요로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특강은 '우리의 비전, 그리고 함께 갈 인재들'이라는 주제로 권영중 강원대 총장과 이종환 서울경제신문 사장, 강원대 학생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시간 가까이 진행됐다. 김 사장은 긍정적인 마인드와 함께 인재가 갖춰야 할 요소로 장래를 내다보는 혜안을 꼽았다. 그는 "미래는 잘 안 보이기 때문에 쉽지는 않겠지만 보려고 노력해야 한다"며 "앞을 내다보고 대비해놓으면 어려운 상황이 와도 헤쳐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또 여러 방면에 관심을 가지라고 주문했다. 그는 "흔히 일일삼성(一日三省)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들 하는데 주변에 일어나는 일들에 호기심을 가지고 다가가면 모든 게 0신비롭고 놀라운 일일삼경(一日三驚)하는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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