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네오스타즈] 희림, 수주 잇달아 실적 청신호

건축 설계ㆍ감리업체인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가 국내외에서 잇달아 수주에 성공하면서 실적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희림 관계자는 21일 서울경제 취재진과 통화에서 “의정부 중앙생활권 2구역 주택재개발사업 용역과 베트남 하노이 메린 종합병원 건설사업, 서울 서초동 오피스텔 신축설계 등 3건의 계약을 동시에 체결했다”며 “올 4ㆍ4분기부터 실적 회복세가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의정부 주택재개발 사업은 2,118가구의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사업으로 희림은 28억원의 건설사업관리(CM) 용역 계약을 맺었다. 희림 관계자는 “희림이 올해 건설사업관리 능력평가 2위를 차지한 점이 유리하게 작용하면서 계약을 성공적으로 체결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수도권 정비사업과 관련 CM발주가 확대돼 매출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희림은 또 베트남 하노이시 메린현에 1,000명 이상을 수용하는 대형 종합병원 건축 계약에도 성공했다. 희림은 현지 건축설계회사인 인코멕스(Incomex)-ICC와 공동으로 기본 설계부터 병원건립 계획까지 마스터플랜을 담당하게 된다. 총 계약규모는 3억4,000만원이다. 이 밖에 약 10억원 규모의 서울 서초동 오피스텔 설계용역 계약에도 성공하며 연말 수주릴레이를 이어가고 있다. 희림 관계자는 “올해 건설업이 침체되면서 지난해보다 매출 감소세가 뚜렷한 데 연말 수주 릴레이가 이어지면서 실적 회복의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현재 논의 중인 계약 건수가 3건 가량 남아 있어 연말 매출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희림은 지난해 1,604억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올해는 3ㆍ4분기까지 1,038억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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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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