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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은 28일 이관훈 CJ 대표이사와 김철하 CJ제일제당 대표이사를 각각 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서정 CJ CGV 대표, 허민회 CJ푸드빌 대표가 부사장으로 승진하는 등 부사장 4명, 부사장대우 7명, 상무 22명, 상무대우 37명 등 72명의 임원 승진인사가 이뤄졌다. 이경훈 CJ헬로비전 경인본부장이 CJ텔레닉스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기는 등 24명의 임원이 전보 발령 또는 외부영입됐다.
이번 인사의 가장 큰 특징은 주요 계열사의 최고경영자(CEO) 대부분이 유임하거나 승진했다는 점이다.
이해선 CJ오쇼핑 대표와 변동식 CJ헬로비전 대표, 박승환 CJ프레시웨이 대표도 각각 유임됐다. CJ그룹 관계자는 "기존 경영진에 대한 전폭적인 신뢰를 통해 그룹의 성장을 이끌겠다는 이재현 회장의 의중이 반영된 결과"라고 해석했다
특히 72명의 승진자 가운데 글로벌 분야에서 17명, 대한통운ㆍGLS 물류부문에서 13명, 바이오사업 부문에서 6명이 승진하는 등 관련 사업 부문의 승진이 두드러졌다. 신임 임원은 역대 가장 많은 37명으로 지난해 25명에서 50% 가까이 늘었다.
여성 임원도 2명 새로 배출됐다. 바이오 사업의 기술개발 혁신에 기여한 바이오기술연구소 김소영 팀장과 지역채널 매체 경쟁력강화에 성과를 보인 CJ헬로비전 강명신 커뮤니티사업본부장이 상무대우로 승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