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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중반에 접어든 여성들은 대부분 폐경기를 겪게 된다. 폐경기에는 우울증이나, 안면홍조 등의 다양한 신체적 변화가 나타날 수 있는데,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들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기에 폐경기의 여성은 특히 건강관리에 각별한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
폐경기의 여성들 중 상당수가 골다공증을 호소하게 되는데, 호르몬 저하로 인해 칼슘과 미네랄이 줄어들며, 운동부족까지 겹쳐 골다공증으로 인해 다양한 합병증을 겪게 될 수 있다. 특히 골다공증이 있는 여성의 경우 갑작스러운 충격에 뼈가 골절되거나, 부러지기 쉽기 때문에 척추압박골절과 같은 척추질환에 대해 경각심을 갖는 것이 좋다.
척추압박골절은 척추에 가해진 충격으로 인해 척추 뼈가 내려앉거나, 골절되어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게 되는 질환이다. 주로 교통사고 등의 사고나, 크게 넘어지는 등의 일상생활 중에도 발생하기 쉬운데, 골다공증이 있을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특히 발생할 확률이 높다. 또한 심한 골다공증이 있을 경우 작은 충격에도 척추압박골절이 발생해 허리통증과 하지의 통증으로 보행 시에도 지장을 받게 될 수 있다.
골다공증으로 척추압박골절을 겪고 있는 여성의 대부분은 극심한 통증을 느끼게 될 때에만 치료를 받으며,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통증이 커질 때까지 증상을 방치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증상이 방치될 경우 골절된 부위에 추가적인 미세골절이 발생해 2차 질환을 불러올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사고나, 갑작스러운 충격 후 통증이 느껴졌다면 증상의 강도에 상관없이 병원에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척추체성형술, 인체친화적 골 시멘트 이용해 척추압박골절 정복
척추압박골절로 인해 허리에 통증을 느끼게 됐더라도, 초기에 병원을 방문한다면 물리치료, 소염진통제, 보조기 착용과 같은 간단한 과정의 치료로도 증상을 쉽게 호전시킬 수 있다. 하지만 그러한 치료에도 통증이 없어지지 않거나, 합병증이 발생할 여지가 있을 경우에는 척추체성형술로 추후에 발생할지 모를 사태를 방지하는 것이 좋다.
강남베드로병원 신경외과 하상수 원장은 “척추체성형술은 부분마취 후 압박골절 부위에 인체친화적인 특수 골 시멘트를 주입해 골절부위를 단단하게 굳히는 수술치료법”이라면서 “척추체 성형술은 부분마취로 진행되기 때문에 회복기간이 짧으며, 노년층도 부담 없이 척추압박골절을 치료할 수 있게 해준다”고 말했다.
또한 수술 후에는 통증이 즉시 경감되며, 80~90%의 통증감소의 효과가 있는데, 시술시간도 30분 내외로 매우 짧기 때문에 바쁜 업무로 시간이 부족한 직장인들도 여름 휴가 기간을 이용해 간편하게 척추압박골절을 치료할 수 있다.
골다공증은 무조건 폐경기의 여성에게만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평소에 운동이 부족했거나, 칼슘의 섭취가 부족했던 젊은 층에게도 충분히 나타날 수 있는 질환이다. 그러므로 평소에 음식이나, 영양제를 이용해 칼슘을 꾸준히 섭취해주며, 꾸준한 운동을 통해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허리근육을 강화해 각종 척추질환이 생길 가능성을 줄여주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디지털미디어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