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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현대산업개발,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 - HMC證

HMC투자증권은 10일 현대산업개발에 대해 지난 4분기 실적이 부진했으나 올해는 턴어라운드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6,500원(전일종가 3만5,4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동준 연구원은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45% 증가한 9,068억원, 영업이익이 43.2% 감소한 437억원으로 집계됐다”며 “매출은 토목과 자체분양사업 매출이 호조를 보여 기존 전망을 웃돌았지만, 영업이익은 판관비 내에서 700억원 이상의 주택관련 충당금이 추가로 설정되면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주택관련 부실을 선제적으로 정리하고 넘어갔다는 점에서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에 대한 가시성은 더욱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HMC투자증권은 올해부터 국내 주택시장이 본격 회복될 것으로 보고, 현대산업개발의 주택관련 부실 반영 규모도 크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올해 현대산업개발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각각 24%, 114%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이에 대해 “과거에 성공적으로 분양했던 해운대 우동 개발사업(총 매출 1조5,000억원)과 수원 권선 1,2차 개발사업(1조7,000억원)이 건설업 특성상 올해 매출로 반영된다”며 “두 사업 모두 저렴한 토지원가로 고수익성이 보장되어 있고 각종 주택관련 손실도 크게 감소할 전망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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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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