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권위적인 상사·불평불만 부하 “싫어요”/삼성카드 직원 설문

◎여직원 듣기싫은말은 “시집 안가나”「권위만 내세우는 상사나 매사에 불평불만이 많은 부하직원은 곤란해요.」 삼성카드(대표 이경우)가 최근 본사 직원 2백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동료와 선후배간 인간관계」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상사는 권위만 내세우는 경우(21%), 부하는 지시한 일도 제대로 못하면서 매사에 불평만 하고 노력도 하지 않는 경우(30%)가 가장 바람직하지 않은 선후배로 밝혀졌다. 「워스트 10」에서 부하직원의 경우는 이 밖에 예절을 모르는 사원(18%), 거짓말과 허위보고를 일삼는 것(14%), 업무진행이 분명치 못한 부하(1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상사의 경우는 매사 부하직원을 부정적으로 대하는 것(16%)이 두번째로 조사됐으며 부하사원의 건의나 능력을 무시하는 것(15%), 자기업무를 부하직원에게 떠넘기거나 부당한 업무지시를 하는 것(12%) 등의 순이었다. 한편 자랑스런 부하직원의 모습으로는 인사성 바르고 명랑하면서도 예의에 어긋나지 않는 경우(22%)가 제일 많았고 긍정적 사고로 새로운 업무를 배우려는 의욕을 보이는 직원(17%), 동료의 어려움을 내 일처럼 돕고 나서는 경우(12%) 등으로 조사됐다. 존경스런 상사의 모습은 부하직원의 입장에서 어려움을 같이하는 경우(19%), 보이지 않게 업무상 힘이 되어주는 경우(16%), 부하를 아끼고 사랑해주는 것(14%) 등이었다. 여직원들의 경우 가장 듣기 싫은 말은 「시집 안가나」 「아직도 다녀」 등이었으며 가장 듣기 좋은 말은 「감각이 있어」 「역시 달라」 「똑똑하게 일을 참 잘해」 등이었다.<남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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