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뉴욕증시]경제지표 부진에 혼조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미 경제지표 부진 등으로 인해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99포인트(0.15%) 떨어진 1만6,130.40으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13포인트(0.12%) 상승한 1,840.76을 기록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도 28.76포인트(0.68%) 오른 4,272.78로 마감하며 지난 2000년 7월17일 이후 13년7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주가 혼조세는 제조업, 주택 경기 부진 때문이다. 우선 미 전체 제조업 경기의 선행 지표 역할을 하는 뉴욕주의 제조업지수가 예상보다 게 부진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2월 엠파이어스테이트(뉴욕주) 제조업지수가 4.5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의 12.5와 시장의 예측치 9.0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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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 항목별로는 신규 주문지수가 전월의 11.0에서 -0.2로 급락했고 고용지수는 12.2에서 11.3으로 내려갔다. 전문가들은 혹한과 한파 등 날씨 영향으로 제조업 경기 확장세가 둔화한 것으로 풀이했다.

미 주택 경기 지표도 부진했다. 이날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와 웰스파고는 2월 주택시장 지수가 46으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 수치와 시장의 전망치 56을 밑도는 것으로 지난해 5월 이후 9개월만에 최저 수준이다. 이 지수의 기준치는 50이다.

한편 세계 최대의 음료수 회사인 코카콜라는 지난해 4ㆍ4분기 실적 악화로 주가가 3.75% 하락했다. 코카콜라의 지난해 4ㆍ4분기 주당 순익은 38 센트로 전년 같은 분기의 41 센트와 시장의 전망치 47 센트를 밑돌았다. 애플이 지난해 말 인수를 검토했다고 알려진 전기자동차업체 테슬라의 주가는 2.76%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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