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삼성증권 투자분석팀은 『삼성전자의 원가구조가 지난해 구조조정 이후 지속적으로 호전됐다』며『상반기 순이익을 감안할때 올해 최소 2조원의 세후순이익을 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이같은 순이익규모는 지난해 3,132억원의 6배를 넘는 것이다.
이와함께 삼성전자의 올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21.9% 증가한 24조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증권의 하정헌(河政憲) 리서치센터팀장은『D램 경기가 반전됐고 가전제품을 비롯한 각 사업부문이 흑자로 돌아섰다』며『지난해 10조2,000억원이었던 부채가 올해 8조2,000억원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주가가 추가 상승할 여력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연결부채는 올해 10조9,9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2%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며 삼성자동차에 추가 투자했던 1,700억원과 AST리서치사의 부채와 구조조정에 소요된 4억달러는 하반기에 자본에서 차감하는 방식으로 처리된다.
河팀장은 올해 삼성전자가 추가 유상증자를 실시할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보고 이회사의 주가가 실적호전을 감안해 앞으로 9~12개월동안 상승추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강용운 기자 DRAGO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