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네오스타즈] 국일제지, 비용 절감 나선다 "에너지 절약 시설 투자 확대"


국일제지가 에너지절감 시설 설치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기존 기기의 성능 개선을 통해 관련 비용 절감에 나선다. 20일 국일제지 관계자는 서울경제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에너지 절약 시설 설치와 기존 기기 성능 개선 공사를 통해 에너지 비용을 줄일 계획”이라며 “정확한 절감 규모를 밝히기는 어렵지만 수익성 개선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28일 국일제지는 관련 공시를 통해 47억3,200만 원(2010년 말 자기자본의 14.6%)을 투자해 2012년 5월까지 에너지 절감 시설 투자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에너지 소비가 많은 제지업 특성상 제조원가 중 에너지 비용이 차지하는 비율이 10~15%에 달하기 때문에 이번 절감 시설 건설로 상당한 비용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국일제지는 1978년 설립된 얇은종이(박엽지) 생산 전문 기업으로 2004년 10월 코스닥시장에 상장됐다. 식품포장지와 담배필터용지 등을 만들어 국내외 업체에 공급 중이며 올 들어 생산량 중 약 4분의 1을 수출하고 있다. 국일제지는 올해 3ㆍ4분기에 매출액 413억원, 영업이익 43억원을 기록해 지난해(매출액 519억원, 영업이익 29억원) 보다 좋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일제지는 단기적으로 사업 내용이 바뀌는 부분은 없지만 장기적으로 수입지 대체화 제품과 환경친화제품 개발을 통해 시장변화에 적극 대응해 가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국일제지는 거래량이 저조해 일반투자자의 접근이 쉽지 않다는 지적이다. 이달 들어 14 거래일 중 열흘은 하루 거래량이 채 1,000주도 안됐고 지난 1일에는 단 3주만 거래됐다. 이 회사 관계자는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 지분율이 9월 말 현재 61.7%로 높기 때문에 유통물량이 별로 없다”며 “다른 업종과 달리 제지업종이 소외된 점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지 못하는 원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일제지는 지난 18일 5,7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11월 들어 누적 주가상승률 2.52%를 기록하고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