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CJ제일제당, 국제곡물값 하락 힘입어 8%대 급등

CJ제일제당이 국제 곡물가격 하락에 따른 비용절감 기대감에 큰 폭으로 상승했다. CJ제일제당은 2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8.15%(2만2,500원) 급등하며 19만8,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CJ제일제당의 상승은 최근 국제곡물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데다 해외 바이오사업이 성장하면서 하반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조기영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2월 이후 원당가격이 20% 이상 하락하는 등 곡물가격이 안정기에 접어들었다”며 “원가 하락 효과가 나타나는 3ㆍ4분기 이후부터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환율하락으로 인한 원가절감 효과도 클 것으로 분석된다. 김주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환율이 100원 하락하면 CJ제일제당의 영업이익은 580억원 정도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며 “하반기 환율이 계속 떨어질 것으로 보여 하반기 이익개선에 유리할 것”으로 전망했다. 사료첨가물인 라이신의 해외 판매실적도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조 연구원은 “중국의 옥수수 가격 상승과 돼지고기 수요 증가로 라이신의 판매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이어 “CJ제일제당은 라이신 생산량을 2012년까지 20% 늘려 시장점유율을 1위로 끌어 올릴 계획”이라며 “라이신 외에도 고부가가치 사료첨가물 제품군을 늘려 글로벌 시장지위를 강화 해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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