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옴니아폰 새 단말기 교체땐 20만원 지원

옴니아

갤럭시S2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옴니아` 사용자들이 신규 스마트폰으로 교체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SK텔레콤은 다음달 4일부터 자사 옴니아 고객이 삼성전자의 신제품으로 단말기를 변경하면 20만원을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대상 기기는 옴니아1와 T옴니아2, 옴니아팝 3종으로, 오는 12월 31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행사 모델은 매월 1일 공지되며 5월에 교체할 수 있는 단말기는 갤럭시S2, 갤럭시S, 갤럭시S 호핀, 갤럭시탭 4종이다. 이번 보상안에는 삼성전자와 이동통신사가 각각 절반씩 비용을 부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보상안은 발표하지 않은 KT와 LG유플러스도 이와 비슷한 금액의 보상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국내 옴니아 가입자는 옴니아2 모델 기준으로 SK텔레콤이 43만명으로 가장 많고 KT(쇼옴니아)와 LG유플러스(오즈옴니아)가 각각 7만6,000명과 5만8,000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한편 이번 사안은 국내 통신시장에서 단말기를 대상으로 하는 첫 대규모 보상이라는 점에서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제품 자체의 결함이 아닌 운영체제 문제로 불편을 호소하는 소비자의 손을 들어준 셈이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보상안이 향후 소비자들의 집단행동으로 이어지는 선례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특히 이미 출시한 스마트폰에 대해 운영체제 업그레이드를 제공하지 않겠다고 밝힌 소니에릭슨 등 글로벌 휴대폰 업체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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