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리포트] “삼성생명, 연금시장 통한 성장 주목”-NH투자證

NH투자증권은 14일 삼성생명에 대해 목표주가를 13만4,000으로 상향하며 매수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윤태호 연구원은 “삼성생명은 새롭게 선임된 박근희 사장 취임 후 기존 수익성 중심 전략에서 성장성 중심전략으로 선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상품 포트폴리오 내 보장성 보험의 판매 비중은 유지하되 인구 고령화에 발맞추어 연금시장을 통한 추가 성장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윤 연구원은 “삼성생명의 강점인 전속 채널을 통해서는 보장성 상품 판매에 집중하는 한편, 방카슈랑스와 독립대리점 등의 신판매채널을 통해 연금 및 저축성보험을 기반으로 한 성장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윤 연구원은 “삼성생명은 지난 해 수익성을 강조하는 ‘9080 영업전략’을 실시하여 지난해 3분기 기준 연납화보험료가 전년 동기대비 21.4% 감소했다”며 “그러나 증시 상승에 따른 변액보험의 판매 호조, 연금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 증가, 신판매채널 확대에 따라 지난 해 4분기의 수입보험료는 예전 수준으로 돌아올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윤 연구원은 “수익성 중심 전략으로 성장은 일부둔화되었으나 보험사 효율지표인 사업비율은 11.7%, 13회차 유지율은 81.7%, 위험손해율은 83.4%로 업계 최고의 효율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관련기사



김홍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