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2일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2분기 시장 전망에 부합하는 실적이 예상되지만 발전 및 관계사 확대로 원가율이 높아질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29만1,000원(전일종가 17만9,500원)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창근 연구원은 "K-IFRS 연결기준 삼성엔지니어링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30.5%, 17.1% 증가한 2조7,689억원과 1,921억원으로 예상된다"면서도 "발전 및 관계사 확대에 따른 I&I(Industrial & Infrastructure)부문 매출 증가로 동분기 원가율은 88.2%로 상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엔지니어링은 올해 해외수주 목표인 120억달러 중 47억달러를 상반기에 달성했다"며 "사우디 Yanbu III 발전 PJ(30억 달러), 이라크 Badra GOSP PJ(9억 달러)는 사실상 확보한 상황이고, 여기에 UAE Zadco GOSP(20억 달러 상회), 사우디 Yanbu 정유 확장(10억 달러), 사우디 Jizan 정유(65억 달러), UAE Umm al Lulu 해양 PJ(15억 달러)에서 수주낭보를 기대할 만 하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