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신당 추진위원으로 정치권에 뛰어든 곽치영(郭治榮·58·사진)전 데이콤 사장은 24일 『21세기는 정보화를 위한 사회기반 구축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같이 정치포부를 피력했다.郭위원은 이어 『정보화 사회에서는 자원이나 인구, 나라 크기보다 창의력의 분출여부가 국부(國富)로 연결되는 열쇠』라며 『정보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지닌 정치인으로서 정보화 장애물 제거와 합리적인 자원배분의 제도화에 주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데이콤 사장 재임때 정보화사회의 중심축인 인터넷 확산에 힘써온 郭위원은 또 『정보화 중심의 산업개편을 위해서는 정부 역할을 최소화하면서 자율적인 산업활동이 보장되도록 시장자율에 맡겨야한다』고 역설했다.
솔직담백하면서 깔끔한 스타일인 郭위원은 이와함께 『고도의 정보화에 따른 정보화의 그늘 다시말해 가족파괴현상 등 문화의 퇴폐화를 막는 방안 마련에 지혜를 모아야한다』고 지적했다.
『정치는 많은 사람과의 대화를 통해 건설적인 의견을 도출해내는 것』이라고 밝힌 郭위원은 선거구 희망지역과 관련, 『서울 용산지역을 포함, 여러 곳을 놓고 다양하게 검토중』이라며 『신당 지도부와 협의해 출마지역 또는 전국구 문제를 신중하게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郭위원은 현재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에 살고있다. 정보통신 전문가인 郭위원은 그러나 데이콤 사옥이 있으면서 전자상가 밀집지역인 용산 선거구를 강력 희망하고있다는 후문이다.
경남마산 출신으로 마산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郭위원은 한국과학기술연구소 기획관리실장과 럭키개발 상무이사를 지냈다. 郭위원은 이어 지난 85년 기조실장으로 데이콤에 들어와 데이콤 상무·전무·부사장겸 데이콤 인터내쇼날 사장을 역임했다.
「약속을 꼭 지키는 사람」, 「틀림없는 사람」으로 알려진 郭위원은 『국가의 부름을 받고 정치에 참여한 만큼 이제부터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황인선기자ISHA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