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한국 IT산업 경쟁력 5년연속 하락

우리나라 IT산업 경쟁력 지수가 조사대상 66개국중 19위로 처지며 5년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IT특허 출원수 등 연구개발(R&D) 지수가 급격히 떨어져 국가적 미래 성장 동력 전략에 수정이 필요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사무용소프트웨어연합(이하 BSA)이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에 의뢰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IT경쟁력 지수는 60.8로 조사 대상 66개국 중 19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2009년) 대비 3단계 하락한 것으로 보고서가 최초로 발행된 2007년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며 4년동안 13계단이나 내려갔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7년 3위, 2008년 8위, 2009년 16위를 기록했었다. 1위는 IT인프라, 인적자원 등에서 골고루 상위권에 오른 미국이 차지했으며 이어 핀란드, 싱가포르, 스웨덴, 영국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은 13위인 대만과 16위인 일본에서도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계 선진국 66개국을 대상으로 조사된 이 보고서는 각국의 R&D 환경과 비즈니스 환경 , IT 산업 발전 지원도, IT 인프라 자원, IT인적 자원, 법적 환경 6가지 요소로 평가한다. 보고서는 한국의 IT 경쟁력이 종합적으로 떨어진 원인으로 IT 특허 출원수의 하락을 꼽았다. R&D 환경 부문의 지표는 2009년 8위 대비 4계단 하락한 12위를 기록했다. 또한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했던 우리나라 IT 인적자원 부문의 지수 또한 2009년 대비 2계단 하락한 세계 4위에 머물렀다. 보고서는 종합 순위의 하락 요인으로 IT 산업 발전 지원도 꼽았다. 한국은 세계 28위에 머물렀다. 보고서는 “일부 기업 및 기술을 편애하는 성향의 정책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또 우리나라의 전자정부 전략에 대해선 최고의 점수를 줬지만 기술산업 지원 정책은 매우 부족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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