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모닝ㆍQM5ㆍ싼타페ㆍ뉴SM5 등 171개 차종의 자기차량 손해보험료가 5~10%가량 오른다. 반면 YF쏘나타ㆍ오피러스 등 67개 국산차종의 보험료는 5~10% 떨어진다.
보험개발원은 10일 지난 1년간 손해율을 반영해 차량 모델별 등급을 이달 초 재조정했다.
이번 조정으로 국산차 중 쎄라토ㆍ라세티(프리미어)ㆍ액티언ㆍ뉴SM5ㆍ싼타페 등은 자차보험료가 10%가량 인상된다. 모닝ㆍ비스토ㆍ마티즈ⅡㆍQM5ㆍ렉스턴ㆍ카이런 등도 자차보험료가 5%가량 오른다.
다른 조건이 동일할 때 차량 등급이 1단계 올라가면 평균적으로 자차보험료는 약 5% 인상된다.
다만 이번 조정으로 238종의 국산 차종 중 45종의 보험료가 약 5%씩 내려간다. 주요 차종은 SM5(2,000㏄급), 베르나, 제네시스, 체어맨, 트라제XG 등이다. 아반떼XD, 오피러스(3,000㏄ 이하), YF쏘나타 등 22종은 자차보험료가 10%씩 내려간다.
수입차 가운데 도요타의 렉서스ES는 올해는 1등급 내려가면서 자차보험료 부담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벤츠(EㆍS클래스)는 2등급 떨어져 자차보험료가 10% 내려간다. 반면 볼보ㆍ사브 등은 5%, 아우디A6ㆍGM 등은 자차보험료가 10% 인상된다.
자차보험은 사고로 피보험자 차량이 파손됐을 때 수리비 등을 보상해주는 상품으로 전체 차보험료의 30~40%를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