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故앙드레김 추모 수화 공연 눈길

■2011 미스코리아 대회<br>54명 후보들 열띤 경합 펼쳐<br>이승환ㆍ화요비등 축하 노래도

'2011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영예의 진을 차지한 이성혜(23ㆍ서울진)양은 3일 "다양한 해외 경험과 폭넓은 시각을 가지고 앞으로 한국을 대표해 세계에 한국적 미를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양은 미국의 유명 디자인학교인 파슨스디자인스쿨에서 패션디자인을 전공하는 재원으로 영어를 능통하게 구사하고 취미는 한국무용과 오고무다. 지성과 교양을 겸비한 미인을 뽑는 미스코리아 대회에 딱 들어맞는다. 한국일보와 스포츠한국이 주최하고 서울경제신문ㆍ코리아타임스ㆍ한국아이닷컴이 후원한 이번 대회는 배우 신현준과 유선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서울경제TV SEN과 tvN을 통해 전국에 생중계됐다. 국내 12개 시ㆍ도예선을 통과한 45명의 후보와 미국 뉴욕ㆍ로스앤젤레스ㆍ워싱턴ㆍ텍사스ㆍ시카고와 일본 등 해외에서 선발된 9명의 후보 등 총 54명이 참가해 열띤 경합을 펼쳤다. 가수 이승환과 화요비, 걸그룹 달샤벳 등이 축하 노래로 분위기를 살렸다. 올해로 55회째를 맞아 외모를 집중 평가하는 고전적인 미인 선발대회 형식을 과감히 탈피해 1차서류심사와 합숙기간을 거치며 인성과 근면성을 평가했고 2차 인터뷰 면접과 본선 무대심사를 통해 입상자를 결정했다. 특히 이날 대회에서는 지난해 8월 타계한 패션 디자이너 고(故) 앙드레김을 추모하는 순서가 마련돼 감동을 선사했다. 미스코리아 후보들은 뮤지컬 '캣츠' 삽입곡인 '메모리즈'를 수화로 표현하며 생전 장애우에게 깊은 관심을 가졌던 앙드레김을 추모했다. 앙드레김은 초창기부터 미스코리아 대회에 깊숙이 관여했다. 그의 아들 김중도씨는 무대에 올라 대리수상하며 아버지에 대한 추모에 감사를 표시했다. 본선 입상자는 1년 동안 미스월드ㆍ미스유니버스ㆍ미스인터내셔널 등 국제 대회에 한국 대표로 참가해 우리의 문화유산과 관광자원을 알리는 민간외교사절의 역할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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