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전세계 위성서비스 글로벌스타 프로젝트/한국,동북아 중심지 부상

◎현대전자 주최 사업자 회의 퀄컴·알카텔 등 14사 참여우리나라가 전세계 위성이동통신서비스사업인 「글로벌스타」프로젝트의 동북아지역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현대전자(대표 정몽헌) 주최로 13일부터 16일까지 서울과 경주에서 열리는 「글로벌스타 서비스 사업자회의」에 세계 유수 위성제작업체와 통신사업자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 전략과 정보를 교류함에 따라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의에 참석한 기업은 미국의 로럴, 퀄컴, 에어터치를 비롯해 영국의 보다폰, 프랑스의 알카텔과 프랑스텔레콤, 독일의 DASA사, 이탈리아의 알레니아­핀메카니카 등 9개국 14개 업체. 이번 회의에 참석한 주요 인사는 세계적 위성제조 및 위성통신회사인 로럴그룹의 버너드 슈워츠회장을 비롯, CDMA(코드분할다중접속)방식 디지털 이동통신기술을 개발한 퀄컴의 제리 벡위드사장, 글로벌스타의 더그 드와이어사장 등이다. 글로벌스타는 상공 1천4백14㎞의 저궤도에 있는 소형 인공위성 56개(예비위성 8개 포함)를 통해 개인 휴대단말기로 전세계적으로 언제 어디서 누구에게나 고품질의 음성 및 데이터, 팩시밀리, 위치확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글로벌스타는 오는 10월부터 내년 11월까지 위성을 발사해 98년 하반기에 시범서비스를 실시하고 99년초부터 완전 상용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이 사업에 국내에서는 현대그룹과 데이콤이 공동 컨소시엄을 구성해 6.4%의 지분인 3천7백50만달러를 투자(현대전자 70%, 현대종합상사 10%, 데이콤 20%)했으며 현대전자는 인도와 중국, 태국, 뉴질랜드, 핀란드, 대만 등 15개국에 대한 독점사업권을 획득했다.<백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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