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생산 전문기술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설립된 삼성경영기술대학(학장 림관)이 3일 경기도 기흥 삼성종합기술원 단지내에서 제2회 입학식을 가졌다.최형섭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회장과 송용로 삼성전자전략기획실장 등 50여명의 관계자와 신입생 1백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해 입학생들의 소과제 발표회도 열렸다.
이 대학은 야간학습의 형태로 업무와 학업을 병행해 온 일반 기업체의 사내대학과 달리 현업을 떠나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는 전일제 수업이 특징이다. 또 회사가 학업기간중 정상적인 급여지급과 기숙사등 모든 비용을 전액 부담한다.
이 대학은 생산현장에서 요구되는 기계금형, 메카트로닉스, 정보통신, 응용전자학과를 비롯해 영업전문가를 양성하는 마케팅학과 등 5개 학과를 개설, 2년 6학기제로 운영중이다. 현재 2학년 1백25명과 이번에 입학하는 1학년 1백명 등 총 2백25명의 학생이 교육을 받고 있다.
삼성그룹은 이 대학에서 졸업학점(1백40학점 이상)을 취득할 경우 고졸, 전문대졸 사원을 대졸 신입사원 자격으로 승격시키고 해당분야에서 전문직으로 커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박영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