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에스폴리텍, 중국계열사에 87억 출자

에스폴리텍이 1일 중국 계열사인 세화보력특광전과기(북경)유한공사에 운영자금으로 87억1,100만원을 출자한다고 공시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일시적으로 수익성이 악화되자 현지 법인 운영지원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에스폴리텍은 액정표시장치(LCD) 등에 사용되는 도광판과 광학용 시트ㆍ필름 등을 생산ㆍ판매하고 있다. 이 회사는 국내 시장 소화 물량은 국내에서 생산하고 있지만 중국 현지 LCD 생산 업체 등에 공급하기 위해 지난 2004년 북경에 계열사를 설립해 운영해 오고 있다.


중국 법인은 지난 2010년 약 26억원, 2011년 약 31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지만 지난해 약 2억6,000만원 정도 순손실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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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폴리택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도광판 생산에 사용되는 원재료 일부가 시장에서 품귀현상이 발생해 가격이 크게 올랐다”며 “매출은 예년 수준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지만 일시적으로 수익성이 악화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세화보력특광전과기(북경)윤한공사의 매출액은 2010년 417억원, 2011년 579억원에 이어 지난해 582억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도 시장 상황이 지난해와 크게 다르진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그러나 원자재 가격이 정상화 되면 수익성 회복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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