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새책 200자 읽기] 편두통 外







편두통 증상·치료법 등 기술 ■편두통(올리버 색스 지음, 알마 펴냄)=편두통의 역사는 거의 인류의 시작과 함께 시작됐으며 2,000년 전 고서에도 편두통의 고통에 대한 묘사가 나온다. 신경학자인 저자는 '편두통'이라는 한 가지 주제를 놓고 증상과 발생원인, 치료법 등에 대해 방대한 내용을 기술한다. 저자 자신이 어렸을 때부터 편두통에 시달려 온 당사자라 내용은 더욱 섬세하다. 3만2,000원. 난해한 철학 전문용어 알기쉽게 풀이 ■철학의 에스프레소(빌헬름 바이셰델 지음, 프라하 펴냄)=아리스토텔레스, 데카르트, 칸트, 헤겔 등 철학자 34명의 사유를 일상 에피소드와 연결해 풀이한다. 난해한 전문용어들을 일상용어로 풀어낸 점이 특징이다. '철학의 뒷계단'이라는 이름으로 독일에서 첫 출간된 뒤 올해까지 70쇄 넘게 발간되고 있는 스테디셀러로 예비지식이 없어도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철학에세이다. 1만7,000원. 허난설헌 삶·주변인물 모습 담아 ■난설헌(최문희 지음, 다산책방 펴냄)=일제 말기를 배경으로 양반가를 홀로 일으킨 허난설헌의 곡절 많은 삶과 그 주변인물들의 모습을 그린 소설. '혼불'의 작가 최명희의 문학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제 1회 혼불문학상'의 첫번째 수상작이다. 올해 77세인 소설가 최문희가 난설헌의 삶과 16세기 조선의 풍속사를 세밀하게 살려낸다. 1만 3,000원. 미술계 소수자 여성작가들 소개 ■뉴욕에서 예술 찾기(조이한 지음, 현암사 펴냄)=여성학자이자 미술사학자인 저자가 쓴 '뉴욕의 예술'에 대한 에세이. 미술계에서는 소수자로 분류되는 여성작가들, 예를 들면 조지아 오키프, 주디 시카고, 루이스 부르주아 등의 주요 인물을 깊게 파고들어 설명한다. 1,000여 개의 갤러리와 200개의 미술관, 거리 곳곳의 공공미술을 만날 수 있는 뉴욕의 매력적인 풍광을 함께 경험할 수 있다. 1만6,800원. 김한길 전 문화부장관의 청춘 에세이 ■눈뜨면 없어라(김한길 지음, 해냄 펴냄)=200만 부 이상 판매된 장편소설'여자의 남자' 로 유명세를 탔던 김한길 전 문화부 장관이 젊은 날의 고뇌과정을 고백한 청춘 에세이다. 문학청년 김한길이 1981년 6월 미국으로 건너간 뒤 1982년 7월까지 기록한 일기를 바탕으로 한 일기체 에세이다. 1983년 첫 출간된 뒤 현대의 젊은이에게도 공감대를 얻으면서 꾸준히 개정판이 나왔었다. 암울하고 무거운 삶의 순간을 경쾌하게 처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만3,800원. "고전 어떻게 읽어야 하나" 안내서 ■고전탐독(정제원 지음, 평단문화사 펴냄)='맥베스','유토피아', '에밀', '장자','도덕경' 등 훌륭한 고전 30권을 소개하는 글 30편을 묶었다. '문학의 즐거움', '죽도록 공부해도 죽지 않는다' 등을 펴낸 저자는 고전을 읽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읽는가가 더 중요하다며 고전을 읽을 때 어떤 내용을 중심으로 읽어야 하는 지 한 작품씩 안내한다. 1만 3,000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