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최종현 회장 3일간 토론 건재 과시

◎뉴욕자택서 주재… 20일께 귀국예정최종현 선경그룹 회장은 이달 20일 귀국을 앞두고 최근 뉴욕현지에서 잇달아 정책토론회를 갖는 등 활발한 경영활동을 펴고 있다. 최회장의 이같은 모습은 건강상태가 매우 좋아 그룹경영은 물론 전경련회장직을 계속 수행한다는 의지를 뜻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4일 선경그룹은 최회장이 지난달 30일부터 1일까지 3일간 송병락 서울대 교수, 좌승희 한국경제연구원장, 공병호 자유기업센터소장 등과 뉴욕 인근 자택에서 21세기 국가정책 방향에 대해 토론을 했다고 밝혔다. 이 토론회는 최회장이 그동안 한국경제연구원에 의뢰해 정리해온 「21세기 국가정책방향」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첫날 3시간 동안 상견례 겸 만찬을 시작으로 3일동안 개별항목에 대한 토론회, 자유토론, 총정리 시간을 가졌다고 그룹측은 덧붙였다. 최회장은 이 토론회에서 『21세기 과제는 궁극적인 목표를 달성한다기보다는 개인이 신명나게 일할 수 있는 힘을 실어주는 체제구축에 우선순위를 두어야 한다』면서 『우리가 지향하는 원숙한 사회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국가경쟁력 제고가 최우선 과제이며 이는 사회가 경제를 중심으로 구성돼야 가능하다고 강조했다『고 그룹측은 밝혔다. 최회장은 토론회에 앞서 지난달 16일 그룹 경영기획실회의, 29일에는 손병두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 등과 전경련회장단회의 등을 잇달아 주재했다. 선경은 최회장의 건강이 양호하며 한국의 기후를 감안, 당초 예정대로 8월20일께 귀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진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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