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안다” 18%·“이름만 들어봤다” 25%/“인터넷 통해 제품홍보”는 20%도 안돼인터넷상의 사이버마켓이 국경을 초월한 신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으나 국내 중소기업들의 대부분은 전자상거래(EC.Electronic Commerce)를 잘 모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청이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3백54개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전자상거래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답한 기업은 전체의 18.4%에 불과했다.
이름만 들어봤다고 응답한 업체도 전체의 24.6%에 달해 전자상거래에 대한 국내 중소기업들의 인지도가 상당히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응답업체의 50.6%가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다고 답했으나, 대다수 업체는 전자메일과 같은 초보수준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19.7%만이 인터넷을 통해 제품홍보를 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그러나 조사대상의 56.2%는 현재보다 적은 비용으로라면 사이버쇼핑몰 입점 또는 홈페이지 개설을 통해 상품홍보를 할 계획이라고 밝혀 인터넷을 통한 상품홍보에는 큰 관심을 보였다.
중기청은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중소기업의 전자상거래도입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한편, 국내 인터넷 사이버쇼핑몰은 2백여개로 일본의 4천여개, 미국의 26만여개에 비해 현저하게 적은 것으로 파악됐다.<박동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