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메리츠화재, 증권사 호평에 7일만에 반등

메리츠화재가 시장 예상치를 다소 밑도는 올해 실적전망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증권사의 호평에 힘입어 7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메리츠화재는 18일 전날보다 300원(2.69%) 상승한 1만1,4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때는 4.93%까지 주가가 뛰었다. 메리츠화재가 이날 강세를 보인 것은 이 회사의 신계약 수익률 추세와 향후 경영전략에 대한 증권사들의 호평이 잇따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메리츠화재는 지난 17일 장 종료 후 공시를 통해 올해 사업년도에 영업이익 1,870억원과 순이익 1,430억원을 거둘 것이라고 밝혔다. 이중 1,430억원의 순이익은 대다수 증권사 예상치를 밑도는 수준이다. 그러나 증시전문가들은 보수적으로 설정한 순이익 목표치보다 올해 신계약 가치의 상승과 투자계획 등에 더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승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리츠화재는 지난해 보장성보험 포트폴리오의 비중은 줄었지만 신계약 수익율은 대체로 유지됐다”며 “올해는 핵심거점 중심의 성장 가속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를 할 계획인데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김태현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리츠화재는 장기보험 매출 포트폴리오에서 보장성인보험 중심의 신계약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함에 따라 상품 수익성이 다른 회사 보다 뛰어나다는 점이 투자 매력”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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