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6일 '분실폰 찾기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에 가입한 후 휴대전화 분실신고를 하게 되면 화면에 '분실신고가 된 휴대전화'라는 안내문구와 함께 '휴대전화 주인에게 연락하기' 버튼과 긴급전화 버튼만 표시된다. 이 외의 모든 기능은 자동으로 잠금 상태로 전환된다.
'휴대전화 주인에게 연락하기' 버튼을 누르면 지정한 긴급 연락처로 전화번호 표시 없이 전화가 걸리며, 긴급전화 메뉴에 '습득폰 신고센터 연결하기' 기능도 이용 가능하다. 분실 7일 이후에도 연락이 없을 경우에는 통화 기능까지 완전히 차단돼 통화료가 부과될 우려가 사라진다. 분실폰 찾기 서비스는 SK텔레콤 고객센터에서 무료로 가입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우선 갤럭시 S4에 이 기능을 탑재한 후 앞으로 출시될 모든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 기종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미리 화면 잠금을 설정해두거나 원격 잠금 서비스에 가입하지 않은 상태에서 휴대전화를 잃어버렸을 경우 특히 도움이 될 것"이라며 "잃어버린 휴대전화를 돌려받을 확률을 상당히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SK텔레콤은 스마트폰 분실에 대비해 문자ㆍ주소록ㆍ통화기록 등을 간편하게 이동ㆍ복원할 수 있는 '휴대폰 안심백업', 원격으로 초기화면ㆍ와이파이 접속 등을 잠그고 내ㆍ외장 메모리에 담긴 정보를 삭제할 수 있는 '스마트폰 키퍼' 등의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미리 서비스에 가입하지 않아도 분실폰의 개인정보를 삭제할 수 있는 서비스도 조만간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