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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마아파트 추진위, “강남구청 정비계획안 공람 거부할 것”

이정돈 추진위원장 “1대1 재건축 받아들일 수 없어”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조합설립추진위원회가 강남구청의 ‘1대1 재건축’ 정비계획안 주민공람을 거부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정돈 은마아파트 조합설립추진위원장은 14일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강남구청이 오는 18일부터 주민공람 할 예정인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안’에 대해 주민 공람을 거부할 것이다”고 밝혔다. 강남구청이 마련한 대치동 은마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안’은 4,424가구 규모 은마아파트를 ▦39㎡ 1,125가구 ▦83㎡ 2,703가구 ▦101㎡ 1,770가구로 재건축하는 내용이다. 이중 39㎡ 1,008가구는 장기전세주택(시프트)으로 지어질 예정이다. 일반분양 아파트는 160여 가구가 될 전망이다. 이정돈 위원장은 또“강남구청은 지난 11일에서야 정비계획안 공람에 대해 추진위에 알려왔을 정도로 추진위나 주민들과 소통을 하지 않았다”며 “추진위에서 지난 주말 검토해본 결과 강남구청의 정비계획안은 장기전세주택 비중이 너무 높고 주민들의 수익성이 높지 않아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강조했다. 은마아파트 추진위는 ‘1대1 재건축안’에 대한 주민공람을 거부하고 ▦상업지구 상향 ▦역세권 개발 ▦종 상향 등을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정돈 위원장은 “주민들이 원하는 재건축은 용도 변경 등을 통해 수익성을 높여 분담금을 낮추는 것이다”며 “1대1 재건축안에 대해서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종복 강남구청 주택과장은 “지난 금요일에도 추진위원회 관계자들을 만나 1대1 재건축안에 대해 주민공람을 하겠다는 것을 알렸다”며 “주민설명회 날짜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렸지만 공람 절차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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