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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희 3도움에 결승골까지… 카타르프로축구서 원맨쇼

카타르프로축구에서 뛰는 남태희(22·레퀴야)가 3도움에 결승골까지 터뜨리며 팀의 승리를 책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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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퀴야는 17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나세르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SC와의 홈경기에서 4대2로 승리했다. 남태희는 풀타임을 뛰면서 팀의 모든 득점에 관여하며 원맨쇼를 펼쳤다. 남태희는 전반 10분과 26분 정확한 크로스와 코너킥으로 선제골과 추가골을 어시스트했다. 레퀴야가 전반 종료 직전과 후반전 초반 2골을 내줘 동점을 허용한 상황에서 남태희가 다시 균형을 깨뜨렸다. 후반 26분 상대 중앙수비수가 공을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것을 낚아챈 남태희는 수비수 2명을 제친 뒤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꽂았다. 그는 추가시간에도 프리킥으로 도움을 추가해 '도움 해트트릭'을 이뤘다.

올 시즌 현재까지 13경기 출장에 4골 4도움을 기록한 남태희는 홍명보 감독 부임 이후 대표팀에 뽑히지 못하다가 지난 11월 스위스·러시아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처음으로 합류했다.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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