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베트남에 제지공장/<주>대우 6,000만불 규모

(주)대우(대표 강병호)가 베트남에 6천만달러 규모의 합작 제지공장을 세운다.대우는 25일 베트남에서 현지 제지전문 생산업체인 VINAPIMEX 및 HAPACO와 시멘트 포장지(크라프트지) 생산공장 설립에 대한 합작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약 6천만달러가 투입되는 이번 합작공장은 자본금 2천만달러로, 대우가 70%, 베트남측 합작사가 각각 15%씩의 지분을 갖는다. 하이퐁 공단내에 들어서게 될 이 공장은 99년 하반기부터 연 5만톤 규모의 포장지를 생산, 약 4천만달러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최근 베트남내 건축 수요가 많으나 시멘트 포장지 생산공장은 전무하다』고 합작설립 배경을 설명하고 『앞으로 동남아 시장으로의 진출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전기전자, 화학, 운송장비등 총 1억7천만달러어치를 수출한 바 있는 이 회사는 올해 2억달러 이상을 베트남에 수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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