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이 은행권을 제치고 국채 주요 매수세력으로 부상했다.4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3년만기 국채관리기금채권에 대해 첫 국채입찰이 실시된 지난 9월7일 전체 2조원에서 960억원을 투자해 낙찰률이4.8%에 불과했다.
그러나 2일 입찰에서는 전체 7,990억원중 4,963억원을 낙찰을 받아 낙찰율이 62.1%로 급등했다.
반면 은행들은 같은 기간 낙찰율이 84.7%에서 4.8%로 급감했다.
증권업협회 관계자는 『투신, 은행등 5대그룹에 대한 회사채 보유한도제한으로 국채로의 금융기관자금 집중유입에 따른 수익률 추가하락을 예상한 증권사들이 공격적 투자를 하면서 낙찰률이 높아졌다』면서 『증권사들의 국채매매 및 중개비중을 늘리고 있어 이같은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정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