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드라마계의 '미다스의 손' 신현택(사진) 삼화네트웍스 회장이 8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66세. 지난해 폐암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이던 신 회장은 최근 병세가 악화돼 이날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서울아산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신 회장은 '제빵왕 김탁구' '엄마가 뿔났다' '솔약국집 아들들' '인생은 아름다워' '사랑을 믿어요' '조강지처클럽' '며느리 전성시대' '내 남자의 여자' 등 지난 30년간 숱한 드라마 히트작을 제작해낸 한국 드라마계의 산증인이다. 고인은 백상예술대상 드라마 부문 특별상, 국회문공위원장 공로패, 문화의날 보관문화훈장, KBS 연기대상 특별상, SBS 연기대상 제작공로상, 자랑스러운 보성인상 등을 수상했다. 유족으로는 부인과 1남1녀가 있다. 아들 신상윤씨와 사위 안재현씨가 각각 삼화네트웍스 상무와 사장을 맡고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이며 발인은 오는 11일 오전8시. (02)3010-26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