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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미셔너로 이숙경 영국 테이트미술관 큐레이터 선정
참여작가 전준호·문경원…카셀도큐멘타 참여했던 세계적 작가듀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권영빈)가 ‘2015 베니스비엔날레’ 미술전 한국관 커미셔너로 이숙경(영국 테이트 미술관 큐레이터)을 임명하고, 참여 작가로 전준호ㆍ문경원을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베니스비엔날레 미술전은 2년에 한번씩 열리는 세계 최고의 국제미술행사로 비엔날레 총감독이 작가를 선정하는 ‘아르세날레전’과 국가별 커미셔너가 작가를 선정하는 ‘국가관전’ 등으로 구성된다. \2015 베니스비엔날레 미술전 한국관 기획을 맡은 이숙경 커미셔너는 홍익대, 영국 에섹스 대학교에서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영국 테이트 미술관의 아시아태평양 리서치센터의 책임 큐레이터로 활동 중이다. 테이트 리버풀의 전시 큐레이터로 활동하면서 백남준 전, 더그 에이트킨 전 등 대규모 전시를 기획했으며, 최근에는 테이트 모던에서 열릴 백남준 신소장품 전시를 준비 중이다.
전준호ㆍ문경원 작가그룹은 앞서 2012년에 독일 카셀에서 5년에 한번 열리는 권위있는 국제미술전 ‘카셀도큐멘타’에 한국 작가로는 20년 만에 초청받은 바 있다. 당시 이들은 예술의 본질을 되묻는 ‘뉴스 프롬 노웨어’ 프로젝트를 선보였고, 이후 국립현대미술관의 ‘2012 올해의 작가상’, 2012 광주비엔날레 최고 작품상인 ‘눈 예술상’ 등 미술계를 휩쓸었다.
2015년 제56회 베니스비엔날레 미술전은 내년 5월 9일부터 11월 22일까지 베니스에서 열리며, 2008년 광주비엔날레 총감독을 역임한 오쿠이 엔위저가 전시 총감독을 맡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