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은 1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5.12%(4,200원) 오른 8만6,200원에 마감하며 닷새 동안 17.60% 상승하는 강세를 보였다.
올 1ㆍ4분기에 이어 2ㆍ4분기, 3ㆍ4분기까지 3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2ㆍ4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355억원으로 전분기보다 48.7%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3ㆍ4분기에도 전분기 대비 90.8% 늘어난 677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특히 3ㆍ4분기는 타 전기전자(IT)기업의 영업이익 증가율을 훨씬 웃돌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에 따르면, 3ㆍ4분기 LG이노텍의 수익성은 발광다이오드(LED) 부문의 흑자전환과 카메라 모듈의 매출 증가 등에 힘입어 질적인 변화를 보일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LED는 LED TV의 확산으로 출하량이 증가하고 있고, LG전자의 하이엔드 중심 물량도 늘어나고 있다”며 “LED 매출은 2ㆍ4분기 2,483억원에 이어 3ㆍ4분기에는 2,962억원으로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어 “올 1ㆍ4분기 기준으로 전체 매출의 31%를 차지했던 카메라모듈의 경우 2ㆍ4분기 (전분기 대비)13.7% 매출 감소가 예상되지만, 3ㆍ4분기에는 아이폰5 출시로 다시 증가할 것”이라며 “800만 화소급 고화소 비중이 증가하면서 수익성도 호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